[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마스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학원 507곳에도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로구는 “유치원, 학교 등 단체 활동이 불가피한 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단감염으로 번질 우려가 크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안·특수학교 등 88곳의 학생과 교직원 4만5000여명이다. 수는 총 1인당 5장씩 총 22만여 장을 지급할 계획이며, 마스크 종류는 덴탈마스크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에게는 소형, 나머지에게는 대형 마스크가 배부된다.
구로구는 휴업지원금을 받지 못한 학원과 교습소 507곳에도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시설마다 덴탈마스크 100매와 티슈형 손소독제 50개씩을 배급한다. 구로구는 이달 안으로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더위를 고려해 숨 쉬기 편한 덴탈마스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구로구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드림스타트 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17만여장의 마스크를 지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