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1번 확진자는 독산2동에서 모친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용인시 소재 이마트물류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는 안양시 6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26일부터 발열, 가래, 근육통 등 증상이 발생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28일 금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금천구는 이날 A씨를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하고, 거주지 일대 집중방역, 동거가족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수도권 교회 집단발병과 지역 소규모 산발감염 확산 등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며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주민 여러분께서는 소규모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고,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