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관내 모든 유치원·어린이집에 몸에 붙이는 체온계를 지원한다.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어린이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모든 유치원·어린이집에 몸에 붙이는 체온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붙이는 체온계'는 스티커 형식으로 돼있어 이마, 귀밑, 목, 손목 등 피부에 부착하면 체온에 따라 3가지 색으로 변한다. 37.5℃ 이상 고 체온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는 등 정확도가 높아 의사표현이 어려운 어린이의 발열 징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관내 468개 어린이집과 98개 유치원 등 모두 566개소에 재원 중인 2만5713명 어린이들 대상으로 1인당 5매씩 약 13만개의 체온계를 지원,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상시 체온 확인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지침 이행을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패치형 체온계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어린이 교육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외부 활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방역체계를 실외에서 실내 중심의 생활방역체계로 조정하고 보건소·지역자율방재단·민간생활방역단 등 128명을 투입해 실효성 있는 방역활동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노래방, PC방, 체육시설, 고시원 등 15종의 다중이용시설에 모두 5251회의 방역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