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구,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노인복지시설 선제검사 실시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7-01 09:25:11

기사수정
  • 6월 29일~7월 17일까지 40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876명 검사 진행

지난 3일 확진자가 발생한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에 마련된 출장 선별진료소에서 금천구 보건소 의료진들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금천구)금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관내 노인복지시설에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금천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구내 노인복지시설 40개소 입소자 및 종사자 15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고,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다.

 

금천구는 6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지역 내 양로원, 요양 시설, 공동생활 가정 등 각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8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방법은 일정별로 각 노인복지시설에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이동검체반을 파견, 취합검사를 진행한다. 

 

취합검사기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 시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 하는 방식으로, 감염예방을 위해 요양시설 입소자 등 감염 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기검사 등 단기에 대량으로 검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

 

또, 금천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오는 2일까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643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장소는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옛 군인아파트인 필승아파트 주차장에서 진행되며, 검사에 필요한 설비 및 인력은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금천구는 이번 선제 검사결과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격리, 시설 폐쇄, 인근 시설 추가조사 등 확진자 발생 대응 절차에 따른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금천구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요양원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에 현재까지 KF94 등 마스크 총 18만7679개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오는 10일까지 지역 만 65세 이상 어르신 38만278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매씩 총 19만2000매를 배부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소규모 모임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 금천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금천구민 여러분께서도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운영상황 점검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5월 13일(월) 오후 3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차세대지방세입시스템 운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위택스 접속 지연 조치상황 등 시스템 운영상황과 향후 정기분 세목 부과․고지를 위한 준비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편, 고 차관은 지난 5월 9일에도 용인특례시청 세정..
  2. 건설자재 업계와 소통과 협력, 자재수급 안정화 방안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건설자재 업계와 열한 번째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건설자재인 골재, 레미콘, 시멘트, 철강업계를 비롯한 건설업계와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 건설경기 회복과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건...
  3. 행안부 소속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13일 출범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발굴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가 5월 1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1995년 7월 민선자치제 출범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 복잡한 행정수요 증가 등 행정환경의 급...
  4. 공공 사전청약 제도적 한계 고려, 신규 시행 중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청약 시행단지 관리 방안을 추진한다.제도 도입 초기인 ’21.7월~’22.7월에 사전청약을 시행한 단지들의 본청약 시기가 본격 도래하고 있으나, 군포대야미와 같이 본청약 일정이 장기 ..
  5. 부천시, 돌봄 공백 없앤다…‘누구나 돌봄’ 서비스 본격 추진 부천시는 오는 20일부터 경기도와 함께하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누구나 돌봄 서비스’는 거동하기 어려워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돌봐 줄 가족이 없거나 공적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한 위기 대상자에게 맞춤형 5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활 돌봄 ...
  6. 경기도, 첨단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이 2024년도 반도체 공정 및 장비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에 시작된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지금까...
  7. 마포구, 참신한 발상 `투명 물막이판` 안전에 미관 더하다 마포구가 참신한 발상으로 반지하주택에 설치하는 침수방지시설인 물막이판의 디자인을 개선해 안전 확보뿐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갖춰 주민의 긍정적인 호응과 박수를 받고 있다.물막이판은 반지하주택의 창문과 출입문 등을 통해 들어오는 빗물을 막아주는 시설로,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과 태풍 등을 대비하기 위해 설치가 필수적이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