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감원,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대포통장 사기 소비자경보 발령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0-07-06 11:25:27

기사수정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노리는 대포통장(사기이용계좌) 사기와 관련해 6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대포통장 구하기 어려워지자 인터넷상 공개된 계좌번호를 이용하거나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수집·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인터넷상 상거래 목적으로 공개된 자영업자 등의 계좌번호를 활용해 사기 피해금을 이체하도록 한 뒤 착오송금을 사유로 재이체를 요구하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이 계좌번호로 입금을 시키면, 사기범은 은행직원 등을 가장해 잘못 입금됐다고 접근해 피해금의 재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대상으로 구매대행, 환전업무 등이라고 속이고 사기 피해금을 이체 후 현금 전달을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구직자가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보고 연락을 하면 사기범은 업무가 구매대행, 환전, 세금감면 등이라고 소개하면서 신분증·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이런 식으로 계좌번호를 확보한 뒤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금이 해당 계좌로 이체되면 재이체 또는 현금인출 후 전달을 요구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통장을 빌려주면 하루 10만원 이상의 단기 고수익을 준다면서 통장 대여나 양도를 유도하는 사례도 있었다. 또한 사기범이 금융회사를 가장해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문자 또는 전화로 접근한 뒤 낮은 신용도 등을 이유로 입출금 거래실적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식으로 본인도 모르는 돈을 받아 사기범에게 재이체하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다.


금감원은 본인도 모르는 돈이 이체된 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 재이체 또는 현금인출 후 전달을 요구하는 경우 즉시 거절하고 바로 해당 송금은행에 착오송금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강서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운영 "이번 설엔 직거래장터에서 장도 보고, 소원도 빌어보세요"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매년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강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지자체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자리다.농업인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중간 유통 과정...
  2. 대한전선, 연초 수주 낭보 영국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새해 초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kV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
  3. 인천시,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로 교통혼잡 개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10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개선했다고 밝혔다.신호 최적화란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작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교통량, 시간대, 도로 상황 등에 따라 신호주기(초록불&mi...
  4. 정부, 2025년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 개최 정부는 1월 10일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사회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각 부처별 2025년 핵심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가 참석해 민생안정과 사회안전..
  5. 평택시, 2025 한파 대비 건강 취약 어르신 `안전한 겨울나기` 방문건강관리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5년 새해 전국이 체감온도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철 한파가 매섭게 기승을 부리고 있어,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이 1:5 결연 안부 전화를 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 강화`에 나섰다.겨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가 ...
  6. 군포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난 1월 2일부터 모든 20∼49세 남녀에게 필수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2024년 4월부터 시행 중으로 임신과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인을 미리 발견해 치료 또는 관리할 수 있도록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
  7. 안성시, `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 개최 안성시는 새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2주에 걸쳐`2025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책공감토크는 15개 읍면동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하반기 제안된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 안내 및 시정 설명 등을 통해 시 정책을 공유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