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총학생회가 9일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앞에서 상반기 등록금 반환과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요구하는 농성을 2일 째 이어가고 있다.
황선진 서울여대 총학생회장은 “선택적 패스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이 산출되는 날인 17일까지 1차 농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학교로부터 아직 어떠한 답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여대 총학생회는 "온라인 수업으로 반토막 난 수업 시간, 질 떨어지는 수업, 과도한 과제 등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겪었다. 상반기 등록금을 반환하라"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총학생회는 "애매한 절대평가 기준과 교·강사마다 상이한 성적산출 기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선택적 패스제라는 대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선택적 패스제는 성적 공지 이후 학생들이 성적을 그대로 유지할지 패스만 받을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