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 지원을 위한 안심홈·안심 점포 설치·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서울시 안심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안심홈 3종 세트 지원사업(현관문 보조키, 문 열림 센서, 휴대용 비상벨)과 함께 여성 1인 가구 및 점포 지원을 통해 여성 대상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함이다.
안심 홈 설치·지원 사업은 전세 보증금 1억 5000만 원 미만 주택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에 안전 방범창, 안전 방충망 중 한 가지를 설치·지원한다.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고, 급경사지로 주거침입 위험이 높은 4개 동(청룡동, 신원동, 서원동, 서림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20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이 많을 시 보증금 금액이 적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지하, 반지하 등)에 우선 지원하며, 자체 심사표에 의거 안심마을 추진협의체에서 선정한다.
안심점포 설치·지원 사업은 여성 1인 단독(점주) 운영 점포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지원하여 여성대상범죄로부터 안전한 점포를 만들어 여성 영세사업자의 경제활동을 돕는다.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안심이 망을 통해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 연결되며, 긴급 상황 판단 시 관제요원이 경찰에 현장출동을 요청한다. 지원대상은 25개소이며,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업소만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여성가족과에 제출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여성 1인 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26.3%) 지역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관악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