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구립 청소년독서실 5개소와 작은 도서관 10개소를 각각 이달 13일, 20일부터 운영 재개한다.
양천구는 구립 공공도서관 8개소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용자가 자료를 신청하면 소속도서관에서 자료를 받아 대출해주는 상호 대차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자료실 및 열람실은 대면 접촉이 최소화되도록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도록 하고, 좌석 수는 3분의 1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과 격주 등교, 원격 수업 실시 등으로 독서 및 학습 장소가 마땅치 않은 학생들을 위해 작은 도서관 및 청소년독서실도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작은 도서관과 청소년독서실 모두 이용자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및 출입관리대장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환기·방역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작은 도서관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하고, 매일 오전 11시까지는 집기 및 도서 소독을 실시하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청소년 독서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휴관일은 첫 번째·세 번째 주 월요일 또는 두 번째·네 번째 주 월요일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도서관·독서실을 방문해 코로나19로부터 지친 마음을 책으로 달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운영 재개를 전격 결정했다”며, “안전한 학습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방역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