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청과시장 고객 쉼터가 개관했다.
영등포구는 16일 영등포청과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상인들의 원활한 시장 운영을 돕기 위해 마련된 영등포청과시장 고객 쉼터의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 상인과 지역주민 40명 내외의 인원이 참석했다.
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는 지난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설현대화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18년 당산동1가 157번지 부지 매입, 2019년 7월 착공, 올해 3월 준공이 마무리되었다. 지난 4월에는 영등포청과시장 상인회와 고객쉼터 시설 운영 및 관리 전반에 대해 관리위탁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984년 문을 연 영등포청과시장은 영등포 대표 청과물 시장으로, 청과시장 주변으로 주거가 밀집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쇼핑매장도 위치해 있어 지역 내 유동인구가 높다.
구는 이런 지리적 특색을 고려해, 시장 방문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포함된 지상4층 규모의 고객쉼터를 조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객쉼터의 연면적은 195.35㎡에 달하며, 총 17억 1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1층은 ▲고객쉼터, 2층은 ▲상인회 사무실로 시장 관리 및 안내 제공, 3층은 ▲상인과 인근주민을 위한 교육, 회의 공간, 4층은 ▲옥상정원으로 꾸려졌다.
이번 개관식에는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의 도서기증 전달식도 함께 치러졌다. 한국전력공사에서 기증받은 100여권의 도서는 1층 휴게공간에 비치되어, 책을 읽고 소통하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상인, 구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심해온 결실”이라며 “고객쉼터 개관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