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구, 오래되고 낡은 도서관 ‘환골탈태’···관내 4개 도서관 리모델링 완료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7-20 09:14:53

기사수정
  • 금천구립독산도서관·가산도서관·해오름작은도서관·참새작은도서관, 새롭게 공간 재편

내부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금천구립독산도서관 외부 전경. (사진=금천구)지난 1999년에 건립된 금천구의 대표도서관인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해 이용자 중심의 공공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금천구는 저출산 고령사회,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고 있는 사회 환경에 맞춰 지역 도서관을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야외 대나무 숲에서 자연을 즐기며 독서가 가능한 ‘야외 열람실’, 편안한 환경에서 독서할 수 있도록 낮은 서가로 구성한 북카페 ‘독서라운지’, 개방된 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는 ‘오픈형 테이블 열람실’ 등으로 재구성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향상했다.

 

아울러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가산디지털단지의 첨단산업과 청년활동 중심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존에 식당이 있던 6층을 메이커스페이스형 다목적 공간인 문화강좌실,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강좌실,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거실형 북카페 ‘북스테이’로 공간을 재편했다.

 

이외에도 독산1동주민센터에 위치한 ‘해오름작은도서관’은 미술활동 및 전시, 영화ㆍ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와 프로그램실을 조성하고, 독산1동주민센터 분소에 있는 ‘참새작은도서관’은 유아·어린이·청소년·장애인·어르신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금천구는 지난해 12월 독산동 감로천생태공원에 자연 속에서 숲과 어우러져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달샘숲속작은도서관’을 새로이 개관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잦아들면 어린이들의 감수성 향상을 위한 생태독서 프로그램,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숲운동 프로그램 등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금천구는 지역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구립도서관 4개소, 작은도서관 11개소 등 공공도서관 15개소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정부지침에 따라 임시휴관 중이나 주민들의 독서욕구 충족을 위해 안심도서 예약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금천구는 우리의 삶을 바꾸는 ‘모두를 위한 도서관(Library for All)’을 모토로 지난해 3월부터 금천구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총 4개소에 대한 공간 개선 사업에 착수, 올해 5월 모든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6월 2회에 걸쳐 주민워크숍 및 설명회를 개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재조성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어 하루 빨리 주민들에게 새롭게 변화된 도서관 모습을 보여드리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청렴실천 공동 선언…"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일 오전 인천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3개 기관장이 모여 `인천 3대 기관 청렴실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반부패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선언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광역...
  2. 수원시, 반려식물 관리법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 운영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을 10월까지 운영한다.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관내 공동주택, 학교, 기관 등에 찾아가 키우는 식물의 분갈이, 가지치기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반려 식물의 효과, 올바른 식물 관리법 등을 알려.
  3. 안산시,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 시민과 함께 수립…참여자 모집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에 시민의 의견을 담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한다.안산시는 오는 10일까지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되는 `안산 미래 비전 토크`에 참여할 시민 28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안산 미래 비전 토크`는 오는 1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첫 일정을 시작으로 ▲4월 29일(평생.
  4. 인천 동구, 아동 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성장기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상반기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사전 신청한 만석초등학교 강당에서 돌봄교실 이용 1∼2학년 아동 46명을 대상으로 4월∼7월까지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영양사, 생활체육지도자...
  5. 경기도,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 4월 7일부터 운영 경기도가 파주시 지방도359호선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한 편입 토지 보상을 위해 오는 7일부터 2개월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를 운영한다.경기도건설본부는 지방도359호선(갈현~축현) 도로확·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에 위치한 ..
  6. GH, 과천 꿀벌마을 화재 구호 기부금 1천만 원 전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달에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 단지인 `꿀벌마을` 화재 피해자 구호를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과천 `꿀벌마을`은 비닐하우스 21개 동이 이번 화재로 전소되면서 53가구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24가구(31명)는 과천시가 마련한 임시대피소인 .
  7.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 소통 위한 현장 중심 행보 시작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임 시장은 `2025 신년 인사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해 4월 3일부터 11일까지 관계부서와 함께 직접 찾아가는 활동에 주력한다.앞서 시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관내 20개 동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2025년 시정계획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