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17일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건강한 어린이 급식을 위한 영등포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구청 본관 3층 소통방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배현아 부단장을 비롯해 센터장을 맡게 된 김유리 교수 등이 참석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란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 조리법 계발 ▲조리사‧원장 등의 위생 및 영양교육 등 급식 위생과 영양 관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을 말한다.
기관 업무 특성상 어린이 영양 및 위생에 대한 전문 지식이 요구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센터에서는 식품영양학과가 설치된 대학이나 영양사협회 등에 센터 운영을 위탁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에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실시, 6월에 선정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하게 됐다.
영등포구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공사를 9월까지 완공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조리교육실 ▲어린이 놀이공간 ▲소회의실 등을 갖춘 161㎡ 규모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완성된 시설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이 지역 내 100인 미만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급식 위생 및 영양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대표적 사학 명문인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지역 어린이들의 급식안전을 위해 손잡게 되어 반갑고 기대도 크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