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21일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에 공유냉장고 1개소(13호점)를 설치했다. (사진=수원시)
[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오는 8월까지 주민들이 음식을 나눌 수 있는 수원시 공유냉장고 4개를 설치한다.
지난 2018년 1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 고색동에 처음 설치한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물을 냉장고에 채워놓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 수원시 곳곳에 13개가 설치됐다. 12호점까지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설치·운영했지만 센터도 공유냉장고 사업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7월21일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에 공유냉장고 1개소(13호점)를 설치한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8월까지 ▲우리낙지한마당(팔달구 갓매산로 21) ▲얼씨구절씨구(장안구 파장천로 52) ▲황실짬뽕(장안구 팔달로 313) ▲사랑을만드는사람들(팔달구 화서동) 음식점과 급식소에 총 4개의 공유냉장고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전문 급식봉사자를 공유냉장고 관리 주체로 선정해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공유냉장고에는 채소를 비롯한 식자재, 과일, 반찬류, 통조림과 같은 가공품, 냉동식품, 음료수, 곡류, 빵, 떡 등을 넣을 수 있다. 유통기한이 잔여 일이 2일 이내인 음식물과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기증할 수 없다.
음식 나눔을 원하는 주민은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는 업소·기관에 기증을 신청한 후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