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민 100인 공동창작 프로젝트 '백 개의 시선, 하나의 시흥' 두 번째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백 개의 시선, 하나의 시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심리적 긴장을 해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하는 동시에 공동체성 회복과 평범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공동창작 프로젝트다.
이번에 진행되는 두 번째 프로젝트는 폐박스를 활용한 종이공예로 진행된다. 100명의 시민들은 시흥을 대표하는 해안습지인 시흥갯벌에 서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 '갯고둥'과 함께 시흥시 캐릭터인 '거북이' 중 하나의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도면과 함께 창작 도구, 온라인 창작 가이드 영상 등을 제공받아 폐박스를 활용해 각자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개별 작품을 창작하면 된다. 시는 완성된 작품을 취합해 100인의 공동창작 작품으로 최종 완성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배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집안에서 골치 덩어리로 여겨졌던 폐박스, 폐종이를 친환경 종이공예로 재활용한다는 점은 생태문화도시 시흥이 추구하는 환경적 가치와 의미까지 담고 있어 타 지자체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 개의 시선, 하나의 시흥 Ⅱ'은 시흥시민(단체, 가족단위 신청 가능)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며, 전화 및 방문·이메일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나 생태문화도시 시흥 블로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첫 번째 프로젝트(탄생화를 기반한 대형 모자이크 창작)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 창의력을 바탕으로 시민주도 비대면 공동창작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서막을 열었다"면서 "이번 두 번째 프로젝트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도시와 환경문제, 환경보호의 의미까지 담은 시민들의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혁신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성된 총 100개의 작품은 연말에 영상, 음향이 더해져 시흥을 대표하는 갯벌을 형상화 한 '복합설치예술'로 전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흥시가 시민 100인 공동창작 프로젝트 '백 개의 시선, 하나의 시흥' 두 번째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시흥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