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이영선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여름철 재난과 관련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게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시는 28일 열린 수돗물·풍수해·폭염·화재 등 여름철 주요 재난분야 집중관리를 위한 ‘시민안전’ 분야 '정책현안회의'에서 박남춘 시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돗물 피해 재발방지대책 및 시민신뢰 회복 프로젝트, △풍수해 대비 점검 및 관리대책, △폭염 대비 점검 및 관리대책, △화재 예방 및 관리대책 등 총 4건의 안건이 보고됐다.
우선,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돗물 유충 피해발생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과 ‘수돗물 시민신뢰 회복 프로젝트’를 보고하고,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상수도사업본부의 보고를 받은 박남춘 시장은 합동정밀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안정화 시점을 논의해야 한다는 점과 현재까지의 유충발생 상황과 관련 정보도 시민들께 소상히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앞으로 수돗물 모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돗물 시민신뢰 회복 프로젝트’에 조직, 인사, 예산 등 조직의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폭우로 인한 피해 예방과 관련해서는 인천 내 침수에 취약지대에 대해 사전에 적극적인 조치를 실시할 것과 관련 지침 및 매뉴얼을 점검하고 이에 따라 조치하여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폭염 대비 점검 및 관리대책에 대해 보고 받은 후,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폭염시에도 야외근무에 임하는 건설노동자에 대한 안전조치 등도 꼼꼼히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특히 물류창고와 위험물을 다루는 공장을 중심으로 화재위험과 예방조치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조속히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박남춘 시장은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민선 7기 시정 운영의 기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한 나머지 수돗물 유충발생을 비롯하여 여름철 재난 대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재차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