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잦아짐에 따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공기청정기를 4월내로 설치한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는 면역체계와 호흡기가 약한 아동과 만 65세이상 고령자에게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는 우선적으로 호흡량이 많아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한 영유아 보호를 위해 관내 전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렌탈료를 지난해 10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어, 올해에는 학교,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 예산 3억 6,800만원을 들여 공기청정기를 직접 구매해 이달 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시설은 △초등학교 15개소 △도서관 10개소 △구립경로당 28개소 △복지시설 5개소로 총 58개 시설에 285대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경로당, 초등학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며, “공기청정기 설치로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환경 제공과 더불어 시설이용자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