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7월 25일 이후 20일 만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38명으로 가장 많게 조사됐다. 뒤이어 서울 31명, 부산 5명, 인천 3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 1명, 강원 1명, 경북 1명 등이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선 최근 교회와 시장, 패스트푸드 체인점, 학교 등 밀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일 낮 12시까지 4명이 추가 확산했다. 또한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고양 반석교회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호가진자들이 발생했다.
고양 반석교회에서 n차 전파가 발생해 서울 남대문시장으로 확산됐다. 이는 이어 중구 통일상가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부부의 확진 판정으로 이어졌다.
‘서울 롯데리아 직원 모임’ 관련 확진자들도 13일 낮 12시 기준 총 참석자 9명과 직장동료 2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 죽전고-대지고등학교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죽전고 학생 4명과 가족 2명, 대지고 학생 2명 등이다.
해외 확진자 18명 중에서는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6명, 외국인 12명이다.
한편,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46명 증가한 1만3863명이며, 완치율은 93.21%다. 사망자는 0명이며,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7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