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집합금지구역 지정과 종교 및 고위험시설 점검 등 방역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의 선제적 감염관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구청사 ▲노량진역 ▲장승배기역 ▲남성역 등 7개 구역을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집합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일체의 집회·집합행위를 금지한다.
금지구역 내 다수인이 집결해 집회를 여는 등 집합행위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을 통해 엄정 조치하며, 금지 조치 위반 시 대상자를 고발할 계획이다.
또한 동작구는 19일부터 영업이 금지된 ▲노래연습장 ▲PC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뷔페식당 ▲유흥업소 등 12종의 코로나19 방역 고위험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 안내 및 집합금지명령문 부착 등 점검을 강화한다.
종교시설은 2주간 점검대상을 314개소 전체 종교시설로 확대 점검한다. ▲정규예배 외 종교시설 명의의 모임 및 행사금지 ▲통성기도 금지 ▲식사제공 금지 등 집합제한 명령 안내 문자 및 문서발송을 완료했다.
비대면 온라인 예배 외 활동이 금지된 교회의 경우는 2주간 집합제한 안내 및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동작구는 지난달 19일 수도권 소재 공공시설·행사의 운영 허용 방침으로 추진 중이던 ▲자치회관 ▲체육관 ▲도서관 등 전체 공공시설 개방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시까지 잠정 보류한다.
이에 따라 ▲자치회관 ▲마을커뮤니티 대면·대관 프로그램과 ▲구민체육센터 ▲문화·전시시설 ▲실내‧외 체육시설 운영을 즉시 중단했다. 도서관은 대출·반납을 제외한 시설 이용 제한하고, 평생학습관 및 동네배움터는 오프라인 교육을 연기 또는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복지시설은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과 종사자·이용자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사회복지관 ▲청소년 시설 등 59개소에서 진행하던 소규모 프로그램 제한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총 412개소의 복지시설이 휴관에 들어간다.
특히 지난 18일 개원 예정이던 어린이집 210개소는 별도 해제 시까지 휴원을 연장한다. 휴원 연장에 따라 가정통신문 등으로 사전 안내를 마쳤으며, 동작구는 긴급보육을 지속 실시해 보육공백 방지에 나선다.
▲특별활동 금지 ▲업무 외 외부인 출입금지 등 어린이집 내 접촉을 최소화하고 매일 방역 소독하는 등 어린이집 방역 및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방역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커피전문점 140개소 ▲스터디카페 67개소 ▲콜센터 29개소도 점검표에 의거 이달 말까지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출입문 손잡이, 스위치 정기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속 점검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강화된 방역체계와 현장점검 실시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고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임과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주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