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오는 12월까지 맞벌이, 한부모 등 아동 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이돌봄 서비스 수요 확대와 단기간 돌봄가능한 베이비시터를 필요로 하는 가정의 증가에 따라 마련됐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시간제 서비스 ▲영아종일제 서비스 ▲질병감염아동지원 서비스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시간제 서비스의 경우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1회 최소 2시간부터 진행한다. ▲등·하원 보조 ▲임시보육 ▲놀이활동 ▲식사·간식 챙기기 등 서비스를 실시한다.
영아종일제 서비스는 생후 3개월부터 만 36개월 이하 영아가 있는 가정이 대상이며,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기저귀 갈이 ▲목욕 등의 서비스를 1회 3시간 이상 신청할 수 있다.
질병감염아동지원 서비스는 병원 이용 동행, 재가 돌봄 등을 지원하며, 사회복지시설, 보육시설, 학교를 이용하는 법정 전염성 및 유행성 질병에 감염된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가정은 동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동작구는 아이돌보미를 연중 상시 모집한다. 근무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이며, 연령에 상관없이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한 주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신청은 유선으로 가능하다. 동작구는 결격사유를 확인하고 서류심사와 인·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돌보미는 이론교육, 현장실습 등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각 가정과 매칭돼 돌봄서비스를 수행한다.
박주일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양육자의 고민 해소에 도움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12월까지 육아관련 경험이 있는 주민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보육반장’ 운영으로 주민밀착형 육아지원 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영유아 보육과 관련한 상담·안내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는 보육콜센터 ‘아이원’을 출범하고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