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작구, 노량진역·보라매병원 등 7개소 집회·집합 금지구역으로 지정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8-21 09:22:05

기사수정
  • 제한구역에서 집회여는 행위시 행정명령 등 엄정 조치…대상자 고발, 벌금 부과

동작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구청 주변 등 7개소를 집합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안내 현수막을 게시했다. (사진=동작구)동작구가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청사 주변 등 7개 구역을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집회·집합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재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의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의 선제적 감염관리를 통해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자 결정됐다. 

 

금지구역은 ▲동작구청사(시설외부) ▲보라매병원(시설외부) ▲유한양행빌딩(시설외부) ▲노량진수산시장(시설외부) ▲노량진역 일대(노량진역 광장포함) ▲장승배기역 일대 ▲남성역 일대 등 7개소이다.

 

집회의 특성상 장시간 다수가 모여 밀접한 거리를 유지함에 따라, 집회자뿐 아니라 주민들까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다. 

 

이에 동작구는 통행과 유동인구가 많은 주민집중공간을 집합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장소에서의 일체의 집회·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동작구는 집회‧집합 등 집합금지구역 지정을 공고하고, 집회 주최 단체에는 집회 금지 통보와 함께 금지대상 장소에 플래카드를 게시해 주민이 알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금지구역 내 다수인이 집결해 집회를 여는 행위에 대해서는 행정명령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한다. 집합금지 조치 위반 시 대상자를 고발하고, 감염병예방법 제80조에 의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동작구는 19일부터 영업이 금지된 ▲노래연습장 ▲PC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뷔페식당 ▲유흥업소 등 12종의 코로나19 방역 고위험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 안내 및 집합금지명령문 부착 등을 완료했으며, 기간 내 이행 여부를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유옥현 안전재난담당관은 “이번 주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로 집합금지구역 지정은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 집합금지를 위반할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차관 주재,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 전문가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전산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민간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전산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용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유지관리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우수한 민간의 시스템 관리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토론회에는 송상효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
  2. 마포구, 실뿌리복지로 레벨 업(UP)…복지·동행센터·기금 3단 체계 구축 마포구가 올해 마포형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의 기반 구축과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실뿌리복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모든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 복지 비전으로 `실뿌리복지센터`, `실뿌리복지동행센터`, `실뿌리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실뿌리복지센터는 아동·...
  3. 아기 상괭이의 놀이터, 한려해상 초양도…생태 해설로 관찰 지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경남 사천시 소재) 인근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서 보호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해양보호생물(해양수산부 지정)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4.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연마스크 800개 비치 인천광역시는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년 ∼ `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
  5. 정부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차익으로 피해자 임대료 지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경매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전세사기 피해자는 LH가 경매에서 사들인 기존 거주 주택에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거주하거나, 바로 경매 차익을 받고 이사할 수 있도록 했다.정부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6. 수원시-경기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에 앞장선다 수원시가 경기대학교와 `지구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경기대학교 제2공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청년청소년과장, 환경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학부총장,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 `지구로운캠퍼스추진단`으로 활동하는 경기대학교 학.
  7. 산업부-KOTRA, 유럽 최대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 펫기업 알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반려동물용품전시회(INTERZOO 2024)’에서 우리 반려동물용품 기업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1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했고,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