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의 모습.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방대본 회의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8일 기록한 367명 이후 5개월 만이다.
방대본은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667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이 315명, 해외 유입은 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으로 수도권에서 244명을 기록했다. 다른 지역은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 전남, 경북 6명 ▲광주, 전북 5명 ▲대구, 경남 4명 ▲세종, 충북 3명 ▲울산 1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n차 감염으로 이어져 전국에서 퍼지고 있다”며 “해당 교회 신도 및 방문자, 집회 참석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토해 신속하게 확진자를 가려내고 격리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정부가 검사결과를 조작한다는 루머에는 “이런 악의적 허위조작정보 유포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방역요원들의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국민 불안을 가중시켜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허위조작정보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신규 격리해제자는 57명으로 총 1만4120명이 격리해제했다. 현재 격리중인 환자는 2241명이며, 위.중증환자는 18명이다. 사망자가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