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가 4일 오전 11시에 정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거리두기 관련 조치사항을 회의 안건으로 올려 논의한다. 결과는 이날 오전 11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중순 무렵부터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자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수도권 방역 수위를 2.5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매장 사용이 가능하고, 그 이후 시간대에는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 배달만 가능해진다. 헬스장과 당구장 등 실내체육관 운영, 교회 대면예배는 금지됐다.
노래방, PC방 등 소상공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면서 영업을 중단해 생업을 잇지 못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도의 노래방업협회는 지난 3일 “감염병 사태와 보상책 없는 강제처분으로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는 맷집이 극도로 약해져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호소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완화가 이르다고 지적한다. 3주일째 신규 확진주가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중증환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