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119구급대 7개 대·63명 증설··· "누적된 피로도 해소"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09-09 09:15:04

기사수정
  • 강남, 영등포, 강북, 양천, 광진, 서대문, 관악소방서 등 각 1개 대씩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의심환자 이송 등의 구급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119구급대원에 대한 누적 피로도 해소, 업무 하중 분산을 위해 7개 구급대를 추가 배치하여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서울시 119구급대 7개 대, 대원 63명이 증설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의심환자 이송 등의 구급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119구급대원에 대한 누적 피로도 해소, 업무 하중 분산을 위해 7개 구급대를 추가 배치하여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급대 7개 대를 추가배치 운영하기 위해서는 총 63명의 구급관련 자격을 갖춘 대원이 필요하다. 시는 올해 신규 임용자반 교육을 이수하고 9월 14일자로 현업부서에 발령되는 123명 중에서 63명을 구급대 추가 배치를 위해 우선 투입한다.

 

이 중에서 구급 관련 자격 특채자 25명은 곧바로 119구급대 현업부서로 배치하고 나머지는 38명은 기존 직원 중에서 구급대 근무 유경험 및 유자격자를 뽑아 배치하고 이들 빈자리에는 신규임용 직원이 자리를 메꾸는 방식의 보직전환을 통해 운영한다.

 

구급대가 추가 배치되는 곳은 강남, 영등포, 강북, 양천, 광진, 서대문, 관악소방서 등에 각각 1개 대씩이다.

 

한편, 서울시 119구급대 1대가 담당하는 인구는 6만4376명으로 이웃 경기도의 5만2719명보다 많다. 구급대 1대당 출동 건수도 10.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서울시 119구급대는 지난 8월 2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코로나19 관련 이송통계 분석결과 일일 평균 77명의 의심환자를 이송했으며, 일일 평균 30명의 확진환자를 이송했다. 

 

이송에 소요되는 시간도 일반 환자보다 24분이 더 걸리고,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신체 피로도가 큰 상황이다. 

 

 격리된 구급대가 처리해야 할 업무는 인근 구급대가 대신해야 하기 때문에 119구급대의 업무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구급대 1대가 하루에 의심환자 0.5명(2일에 1명), 확진환자의 경우 0.2명(5일에 1명)씩을 이송했다. 

 

 서울시 119구급대는 9월 7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환자 1만 4232명을 이송했으며, 이 중에서 17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 하중이 높은 구급대에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여 누적된 피로도 해소 등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시민안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