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코로나 종교시설 위주 확산 계속···"모임 자제 당부"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7-01 16:04:40

기사수정
  • 관악 왕성교회, 수원 교인모임, 안양 주영광교회 등···해외유입·지역사회 감염도 계속

경기도는 최근 도내 코로나19가 교회 등 종교시설을 통해 확산하자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경기도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교회 등 종교시설 소모임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에 대해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교회 등 종교시설 소모임으로 인한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방역수칙 준수가 상대적으로 허술하고 취약한 소모임을 통해 코로나19의 전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단장은 “특히 종교시설 소모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어 모임 자제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1일 0시 기준 도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서울 관악 왕성교회 관련 2명 ▲수원 교인모임 관련 2명 ▲안양 주영광교회 1명 ▲해외유입 5명 ▲지역사회 발생 6명이다. 경로가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6명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서울 관악 왕성교회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명이 증가한 총 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먼저 확진된 서울 왕성교회 교인 2명과 지난달 24일 식사 후 26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다른 한명은 먼저 확진된 서울 왕성교회 교인과 함께 식사한 뒤 역시 6월 26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수원 교인모임 집단발생과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명이 증가한 총 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먼저 확진된 교인과 지난달 19일 접촉 후 26일 근육통 및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과천시보건소 선별진료 후 확진됐다. 다른 한 명은 먼저 확진된 교인과 지난달 17일 접촉자로 같은 교회 교인은 아니며, 증상은 없었으나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 후 확진됐다.

 

안양 주영광교회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명이 증가한 총 2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기확진된 안양 주영광교회 교인과 접촉자로 지난달 24일 예배에 참석했으며 26일 기침 및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군포시보건소 선별진료 후 확진됐다.

 

한편 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16명 증가한 1223명이다.(전국 1만2850명) 경기도 확진자 중 951명은 퇴원했고, 현재 249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1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5개 병원에 581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7.5%인 276병상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4.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5.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6.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