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사우나나 에어로빅 등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 방역 강화를 위해 집단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의 사우나, 한증막의 운영을 금지했다.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의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집합을 금지한다.
관악기,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있는 큰 학원과 교습도의 강습도 금지했다. 다만 대학입시준비생은 방역 준수라는 조건 하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외에도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진행하는 연말연시 행사 및 파티도 금지된다.
한편, 이날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거리두기도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지자체는 2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