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소각장 철회 입장 변함없다···밀고 나갈 것”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2-10 14:33:43

기사수정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지난 8일 2020 남동토론회에서 쓰레기 소각장 설치에 대해 "소각장 신설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남동구)이강호 인천시 남동구청장이 남동구 소각장 설치와 관련해 “남동구의 입장은 정확하다. 소각장 신설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지난 8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열린 ‘2020 남동토론회’에서 쓰레기 소각장 신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인천 남동구는 지난달 26일 연수구, 미추홀구와 함께 남부권 자원순환 정책협의회 출범에 합의하고, 인천시에 소각장 예비후보지 건립계획안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 청장은 명확한 입장 표명을 고심한 것에 대해 “수도권매립지 폐쇄를 앞두고 발생지 원칙에 따라 각 구마다 소각장을 설치해야 하는 게 당초 방향”이라며 “하지만 인천시 지원 없이 자체 처리하려면 재정 부담이 크고, 그만한 부지도 없어 대안을 찾기 위해 2주간 상당히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부권 3개 구는 쓰레기 절감정책과 재활용품 재사용률을 확대하면 기존 소각장을 통해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 “최근 열린 인천시-민주당 간 당정협의회에서도 좋은 제안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동구의 입장은 명확하다. 소각장 신설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며 “주민들게서 구 행정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신다면 책임감 있게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동구는 일반 구민과 토론 참가자 등 1126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7기 구정에 대해 61.5%는 만족, 34.5%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직접 대면은 아니지만 구민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방식으로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부서검토를 통해 구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개정 중단...수정안 수용해야" 경제계가 국회 논의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노사관계 악영향을 우려하며 경제계 수정안을 수용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
  2. 양천구, `규모 50% 확대` 올해 장학금 총 1억 5천만 원 푼다…170명 선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과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 양천구 장학생` 170명을 선발, 총 1억 5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구는 2023년부터 장학기금을 추가 출연하며 매년 장학금 규모와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선발인원은 50명, 장학금 총액은 5천만 원이 늘어..
  3. SH, 장기전세주택 293세대 입주자 모집…강남·송파 등 신규 단지 공급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제48차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93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신규 단지로, 강남구 ‘청담르엘’, 강동구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4.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야경을 감상..
  5.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다.1번 요금 및 납부 문의, 2번 휴대전화 결제 문의, 3번...
  6. KT, 캐시리워드 이용자 40만명 돌파…미션만으로 통신요금·쇼핑 할인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의 알뜰한 통신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서비스 `캐시리워드`의 이용자가 출시 2년 만에 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캐시리워드는 간단한 미션 수행으로 리워드를 적립하고, 이를 통신 요금 납부나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만 14세 이상 KT 상품 이용 고객(외국인과 법인 고객 제외)이라면 누구나 K...
  7. 과기정통부, 개방형 표준 기반 이동통신 시장 선점 가속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 Open-RAN)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차세대 기지국(AI-RAN) 실증을 본격 확대한다. 기존 해외 대기업이 과점하던 이동통신 기지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핵심 인프라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과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