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요구 수용 어려워···플랫폼 野 전체로 개방하라”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1-01-19 15:03:36

기사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야권 통합을 위해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를 대상으로 개방하라고 제안했다. (사진=김대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야권 통합을 위해 국민의힘이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를 대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은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지만 느닷없는 제1야당의 입당요구는 수용하기 어려웠고, 그게 마치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도 경계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를 위한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를 위해서는 사전에 실무적인 협의도 필요하고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당선 후 어떤 정책 방향을 가질 것인지 등을 국민께 잘 설명드려 관심과 공감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태를 조속히 해소하지 않는다면 신년 여론조사에서 나타낫던, 야권에 기대를 모아주었던 민심이 지속될지 의문이고, 야권은 또다시 패배의 길로 들어서게 될지도 모른다. 실로 오랜만에 야당으로 모인 국민의 관심을 무위로 돌릴 수 없다는 절박함에 제안한다”면서 국민의힘 경선플랫폼 개방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이 주도권을 갖고 야권 승리를 위한 게임 메이커가 되어 달라. 기꺼이 참여하겠다”며 “이 개방형 경선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ᄁᆞ지 포함해 가장 경쟁력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안 대표가 제안하는 경선플랫폼은 국민의힘 후보, 국민의당 후보는 물론 무소속 후보 등 야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그는 “모든 후보들이 국민 앞에서 실무논의 결과와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비전과 정책 경쟁의 포지티브 선거를 지향하고, 누가 단일후보로 선출되더라도 선출될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대국민 서약을 하자”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여러 야권 지지자들이 이탈하지 않고 단일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단일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일부 지지자들이라도 이탈하면 단일후보는 될 수 있지만 선거에서 패배한다는 것에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원국 국토2차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13일부터 본격 가동”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5월 7일(화) 오후 4시 30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대회의실(부산 강서구)에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하였다.설립위원회는 작년 11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5차례 회의를 통해 건설공단의 조직 체계와 정원, 보수 및 임직원 채용 등 중요한 사항을 결정해왔다. 이번 6차 회의는 설립위원회.
  2. 간협, 총선 및 재·보선 간호사 당선자 축하연 개최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및 재·보선을 통해 당선의 영예를 안은 간호사들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에메랄드룸에서 ‘2024년 총선 및 재·보선 간호계 당선자 축하연’을 개최했다.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
  3. 계약시 관리비 세부내역 표기하도록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 개선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상가 관리비 투명화와 임차인의 알 권리 제고를 위해 상가건물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개선된 표준계약서 양식에 따르면 상가건물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월 10만 원 이상 정액관리비의 주요 비목별 부과 내역을 세분화하여 표시하여야 하며, 정액이 아닌 경우는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명..
  4. 동작 미래 이끌 노량진 60층 랜드마크 청사진 마련한다 동작구가 노량진역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자 ‘노량진역 일대 지역 활성화 용역’을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노량진 일대는 향후 10년 이내에 노량진뉴타운 완성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되며, 수협 및 수도자재부지 개발, 국가철도 지하화 추진 등 획기적인 공간변화를 앞..
  5.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6.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7.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