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항동주민, 광명-서울고속도로 반대집회...김현미 장관에 항의서한 전달
  • 오종호 기자
  • 등록 2018-09-03 17:06:37

기사수정
  • 김 장관 측 “국토부 관련사항...의원실 차원 입장 없다” 밝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지하터널 통과예정 구간인 서울시 구로구 항동의 현대홈타운주민과 항동지구 입주예정자 70여명이 3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고속도로 건설반대를 주장하며 항의집회를 열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 항동지구 입주예정주민과 현대홈타운 주민이 3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지역구 사무소 앞에서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반대집회를 열고있다.


주민들은 이날 “영혼 없는 국가정책에 항동주민 죽어간다. 김현미는 각성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또 항의서한을 통해서는 “김현미 장관은 본인의 지역구를 지나는 당시 서울-문산-고속도로 반대 입장을 이미 표명한 바 있다”며 “아무리 정치인이 상황의 유불리에 따라 조변석계 한다지만 장관이 되자마자 손바닥 뒤집듯이 광명-서울 고속도로 고시를 기습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노선변경협의체가 구성되어 일말의 희망을 가졌으나 결국 역시나로 끝났다”며 “사업의 백지화 말고는 해결 방법이 없다. 이제부터 국토부의 수장 김현미 장관을 상대로 직접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 관계자는 “서한은 전달받았다”며 “국토부 관련사항이라 의원실 차원에서는 당장 밝힐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항동지구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8월 23일과 3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주민안전의 '사망'을 선고하며 소복시위를 펼쳤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동산 총 거래량 전년대비 46.6% 감소
작년 경기도 부동산 총거래량이 재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아파트(공동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취득신고된 과세자료 기준으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1일 공개했다. 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6년간 440억 피해…제재공시 임직원만 350명 넘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2020년~2025년 8월)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피해 금액이 약 440억7천만원에 달하며, 피해 건수도 74건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11건은 현재 법적 조치..
  2. 농협은행 최근 5년간 금융사고 802억…작년 폭증, 올해도 ‘비상’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800억 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액이 453억 원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275억 원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금.
  3. 오세훈 시장, ‘한강 런’으로 추석 연휴 마무리… 시민과 새벽 달리며 소통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강을 달리며 두 번째 러닝 번개 행사 ‘한강 런’을 진행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반포 세빛섬을 출발해 잠원한강공원과 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을 거쳐 다시 세빛섬으로 돌아오는 5.5km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완주했다. 약 4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4.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
  5. 양천구, 고품격 평생학습 강좌 `양천 지식 브런치`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이 직접 출강하는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 `양천 지식 브런치`를 오는 10월 말부터 7주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양천 지식 브런치`는 2023년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평생교육 진흥을 위...
  6. 화웨이, 지능형 혁신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출시 발표 화웨이가 ‘종합 교통 및 물류를 위한 디지털·지능형 기반 구축’을 주제로 열린 화웨이 커텍트 2025(HUAWEI CONNECT 2025) 교통 서밋에서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을 공개했다. 마웨(Ma Yue) 화웨이 부사장 겸 스마트 교통 BU CEO는 “화웨이는 기술 혁신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 인공지능, 인재 육성 분야에서 공동 ...
  7. LG화학,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K2025’ 참가 LG화학은 10월 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K2025’에 참가해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테마로 LG화학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담긴 고부가·친환경 소재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에 고객 맞춤형으로 즉...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