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주영 의원, 노인복지법 개정안 대표발의...노인상담전문기관 설치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3-03-16 13:20:49

기사수정
  • 김 의원 "외로움·우울·불안 등에 시달리는 노인 갈 곳 없어…자살, 학대 등 노인문제도 예방"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이 중앙노인상담전문기관 및 지역노인상담전문기관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6일 대표발의했다.

 

김주영 의원이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6일 대표발의했다.현행법에 따르면 국가는 지역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학대노인 발견·보호·치료 등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중앙 및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을 시·도에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현행 노인보호전문기관의 경우 노인학대 발생 이후 개입으로 인한 한계를 가지는 데다, 자살 고위험군 위기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심리상담 지원이 미비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노인전문상담을 담당하는 노인상담기관은 경기도 내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및 일부 노인복지관 내 노인상담센터, 대구중구노인상담소, 영등포구어르신상담센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 20여년간 OECD 국가 중 노인자살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노인 고독사·노년기 우울증 발병 위험은 2배 이상 증가했고, 노인학대 피해는 약 20% 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관련 정책 마련과 예산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2월 16일 김주영의원실에서 주최한 ‘노인상담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 김미나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장은 “국가 차원의 노인상담계획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차별화된 행정·예산·전문인력을 구비한 노인상담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살 고위험군 노인뿐 아니라 다양한 노인문제 예방 차원에서의 심리·사회적 지원을 담당하는 중앙 및 지역노인상담전문기관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노인상담전문기관 설립은 국가의 책무”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문성과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노인상담전문기관 설치를 위한 입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옹진군, 2025년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 신청 접수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오는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각 면사무소를 통해 2025년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은 서해5도서(연평면, 백령면, 대청면)의 노후·불량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군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1,368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옹진군.
  2. 대설·한파 대비 대책회의…행안부, 총력 대응 체제 구축 행정안전부는 1월 5일부터 9일까지 예상되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취약 지역 점검과 한파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는 1월 5일부터 9일까지 대설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
  3. 안성시, 찾아가는 입원아동돌봄서비스 지역 확대 안성시는 올해부터 아동이 입원한 병원에 입원아동보호사를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원아동돌봄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입원아동돌봄서비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2024년도에는 안성시에 주소지를 둔(3개월∼12세 이하) 아동이 안성 및 평택 소재 병원에 입원했을 경우 입원아동보호사를 파견해 식사 및...
  4. 제주항공 사고, 사망자 전원 신원 확인…조사 및 안전점검 강화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2216편 사고로 사망한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한·미 합동조사팀이 현장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특별안전점검과 유가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제주항공 2216편 사고로 발생한 179명의 사망자 전원이 신원 확인을 마쳤다. 지문 147명, DNA 32명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으..
  5. 남동구, 스마트 어플 활용한 치매예방교실 효과 만점 인천시 남동구는 스마트 어플을 활용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사후평가를 실시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구는 스마트폰 활용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인 치매 예방 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해 3∼10월 `스마트 어플 두뇌운동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했다.평가는 지난해 말 남동구보건소 및 관내 복지관 6개소에서 이뤄졌으며, 사...
  6. 윤환 계양구청장, 관내 노인여가복지시설 방문해 어르신과 소통 윤환 계양구청장이 지난 2일 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김대기 지회장을 비롯한 지회 임원진과 새해 덕담을 나누며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또한, 노인복지관를 방문해 어르신 여가복지시설의 현황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살피며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 김대기 회장.
  7. 과천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1억 원 추가 확보 과천시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1억 3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노후 어린이집 시설 개선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지능형 시스템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과천시는 2024년 하반기에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로 12억 8천8백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달 31일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까지 포함해 2024년 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