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도시재생 관련 사업 육성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17일 오후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옛 곡물창고)에서 열린다.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는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국토교통부 장관, 전국 광역·기초 정부단체장, 지방공사·공단 사장, 도시재생 전문가 및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세종특별자치시가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로, 인천 개항로 프로젝트가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가 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조치원시는 조치원발전위원회를 비롯한 주민참여 거버넌스를 운영해 주민주도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배점이 높은 민관·민민 파트너십 형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조치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총 11기에 걸쳐 '도시재생대학교'를 운영해 수료생 1598명을 배출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 주체로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쓴 공로도 인정받았다.
수원시는 경기도청 주변과 행궁동, 매산동 등 도시재생 지역 상인회·주민단체와 파트너를 맺고, 마을르네상스 사업·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 사업을 전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는 ‘도일시장 맞춤형정비사업’과 ‘모랫골마을 맞춤형정비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권의 주거환경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과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 주민계획가’ 제도를 도입해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오랜 시간 도시의 동력 역할을 하느라 힘이 빠진 원도심의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가 도시재생의 혁신과 진화를 이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시재생과 도시재생 사업을 주제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광역과 기초 등 지방자치단체 136곳, 공공기관 21곳, 민간기업 31곳, 지역 활동가 조직 21곳 등 216곳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