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정부의 무책임한 재정 운영…민생 현안 신속히 해결해야"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0-30 17:28:14

기사수정
  • 이재명 대표, 정부의 변칙적 재정 운용과 서민 부담 전가에 강한 비판
  • 외환보유기금 사용 계획 비판… 경제 위기 대응에 무책임 지적
  • 한동훈 대표와의 여야 대표 회동 요청… "시급한 민생 현안 논의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변칙적인 재정 운영과 서민 부담 전가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신속한 민생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4.10.30.(수)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막대한 세수 결손과 재정 운용의 혼란을 지적하며, 정부가 당초 약속한 '건전 재정' 기조를 번복하고 비상기금과 지방재정에 손을 대는 무책임한 재정 운용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조 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으며, 외평기금 사용 방침까지 손바닥 뒤집듯 번복했다"며, "초부자 감세를 밀어붙이면서 국민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기금, 외평기금 등 서민 부담으로 재정을 땜질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동의 정세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선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외환보유기금 사용을 언급한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며, “경제 위기를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민생 공약 이행과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대표 간 회동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다시 한 번 여야 대표 간 대화를 촉구하며 "국민이 직면한 민생 현안과 정치적 이슈가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대표들이 직접 만나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 예금자 보호 한도의 상향 등 시급한 민생 법안이 처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정치적 기회균등을 위한 지역위원회 부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치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과 사무실 유지 비용을 지원해 도전하는 정치인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대표가 과거 이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음을 상기시키며, 이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말만 해 놓고 실천하지 않거나 번복하는 것, 그 자체가 ‘여의도 사투리’”라며 한 대표가 여의도 정치 특유의 구태를 벗어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 있는 정치를 실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영등포구, 당산공원에서 즐기는 야외도서관 영등포구가 오는 10월 26일, 당산1동에 위치한 당산공원 내에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이 주최·주관하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당산공원 야외도서관은 구민들의 방문을 유도해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
  2. 마포구, 커피박 문전수거 확대로 자원순환 실천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이하 `구`라 함.)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커피박 수거 방식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한다.기존에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참여하는 일부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나 2024년 10월부터는 지역 내 모든 커피전문점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구는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100개의 커..
  3. 연수구, 공약이행평가단 주요 공약사업 현장 방문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 24일 주요 공약사업 현장을 방문해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구성된 평가단은 공약 이행 사항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공약 조정사항을 심의하는 등 구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을 토대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날 공약이행평가단은 ▲연수구 제2청..
  4. 박찬대 원내대표, “한기호·신원식 전쟁조장 발언 규탄” 해임 요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긴급 규탄대회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실장의 ‘전쟁조장’ 발언을 강력히 비판하며, 두 인사의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발언이 국민 생명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발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
  5. 시흥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 관계부처 합동 안전점검 추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3일 월곶 에코피아 주차장에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진행했다.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은 통학버스 운전자와 운영자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하는 정기 차량 안전 점검이다.이날 합동.
  6.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수능 앞둔 고3 수험생 직접 찾아 격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23일 부평고등학교를 찾아 고3 수험생들을 격려했다.도성훈 교육감은 "고등학교 3년간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씩씩하게 잘 견뎌주어 대견하다"며 "꽃잎이 흔들리며 자라나듯, 여러분도 저마다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결대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
  7. 추경호, 국정감사 막바지 "정쟁과 방탄 아닌 민생 문제 집중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남은 감사 기간 동안 민생 문제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0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가 정쟁과 방탄으로 얼룩졌다"며 "과방위와 법사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비속어와 막말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