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2월 23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경제6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외신인도 관리와 통상 대응, 예산 조기 집행 등을 통해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밝히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경영활동과 고용 확대를 당부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2월 23일 경제6단체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최근의 경제 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기업의 경영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내외적 리스크로 인해 기업들이 마음 놓고 활동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대응, 내년도 예산의 조기 집행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위기 시 기업이 위기 극복의 주역이 되었던 만큼, 예정된 투자와 고용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내수 진작을 위한 연말행사도 계획대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경제6단체 대표들은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 대외신인도 제고, 내수 진작, 첨단산업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지원정책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환율 안정과 국제적 신뢰 회복을 위한 외교 채널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과 같은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이 협치를 통해 국정을 안정화해야 한다”며, 소극적인 금융기관 대출 행태로 인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환율 안정과 시장 안정성을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와 경제정책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제계와 협력하여 첨단산업 육성과 내수 진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기업과 원팀으로 대내외적 어려움에 대응하고, 경제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단체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경제6단체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