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출범식···박능후 장관 참석
  • 안정훈 기자
  • 등록 2019-06-07 17:18:03

기사수정
  • 박 장관 "보건복지정책 미래를 만들어나간다는 자부심·긍지로 함께 추진하길"

부천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커뮤니티케어에 선도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출범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안정훈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커뮤니티케어(이하 커뮤니티케어)에 선도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출범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부천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선도사업의 성공을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덕천 부천시장과 설훈·김상희·김경협 국회의원,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 세대로 진입하고 있다. 노인들이 늘어나는 만큼 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지만 이를 감당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병원과 요양시설이 아닌 노인들과 가까이에 있는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돕는 정책을 강구했고, 이 사업에 선도도시로 지정된 곳이 부천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문재인 케어와 커뮤니티케어가 앞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복지사업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국가정책의 큰 방향이 정해졌을 때 이런 새롭게 시작되는 복지사업은 알맹이를 채우는 일은 지방정부가 해야 한다. 큰 사명감을 갖고 시도 최선을 다할 것”라며 각오를 다졌다.


출범식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장덕천 부천시장. 선도사업 지자체 동판 전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정훈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기존의 병원과 시설중심에서 사람을 중심으로 돌봄서비스제공 패러다임을 바꾸는 첫 시도”라며 “첫 시도인 만큼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겠지만 보건복지정책 미래를 선도적으로 만들어나간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함께 추진해 나가길 당부한다”라고 격려했다.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은 “전문가와 의료기관, 사회가 모두 함께 나서 시민들과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모두 함께 노력해 전국에 모범사례를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훈 국회의원은 “부천시는 노인들이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며 “(커뮤니티케어는)날 누가 돌봐줄 것인가, 그 돌봄을 부천시가, 대한민국이 해내겠다는 의지의 표시”라고 말했다.


김상희 국회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현 노인 정책뿐만 아니라 돌봄과 관련된 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이 시점에서 부천시가 선도사업을 맡았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돌봄을 가족과 지역사회와 국가가 함께 책임지는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협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 선정 교통문화지수 1위에 이어 보건복지부 선정 통합돌봄서노사업도 1등”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통합돌봄 사업도 부천의 전 기관과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꼭 성공시키고, 복지대한민국, 복지부천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많은 노인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들어갔을 때 자신의 과거와 단절하고, 자기의 추억을 다 버려야 하고, 자기 개성을 상실해야 한다는 그 괴로움을 토로하는 경험담은 수도 업시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보다 훨씬 좋은 방식은 노인으로서 자기 집을 살기 편하게 개조하고, 국가가 그것을 도와주고, 방문간호사나 방문복지사가 자기 집으로 찾아와서 돌봐주는 것”라고 말하며 통합돌봄 사업을 지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주요 내빈들의 축사 이후 떡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고,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