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부처 내년 예산 요구액 498조7000억원… 올 예산보다 6.2% 증가
  • 김창식 기자
  • 등록 2019-06-14 10:59:13

기사수정
  • 사회안전망 확충과 일자리 창출 위한 보건·복지·고용 예산이 가장 많이 늘어

[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정부 각 부처가 내년에 사용할 계획으로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예산액이 498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가 제출한 2020년 예산·기금의 총지출 요구 규모는 올 예산 469조6000억원보다 6.2%(29조1000억원) 늘어난 49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액이 498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기획재정부)


2018년과 2019년 예산 요구액은 전년 대비 각각 6.0%, 6.8% 는 수준이었다.


올해 실질적인 예산 요구액 증가율은 재정분권 계획에 따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지자체 사업으로 이양된 점 등을 고려하면 7%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분야별 증액 요구액을 보면, 사회안전망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복지·고용이 12.9%로 가장 많이 늘었다. 신규 사업인 국민취업제도(한국형 실업부조)를 비롯해 청년·중장년·노인 등 맞춤형 취업 지원책, 기초연금 확대 등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연구개발(R&D) 예산 요구액도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플랫폼, 8대 선도사업, 3대 핵심산업 육성과 혁신인재 양성 등이 포함됐다. 


국방 분야는 핵심전력 보강을 위한 국방 R&D와 방위력 개선 투자 확대, 장병 처우 개선 등으로 8.0% 증액을 요구했다.


환경 분야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을 중심으로 5.4% 늘었다. 6000억원 규모의 지방이양 사업을 감안하면 13.1% 증액을 요구한 셈이다.


감액 요구액을 보면, 대규모 지역밀착형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된 SOC 분야가 8.6%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농림·수산·식품(-4.0%), 산업·중소기업·에너지(-1.9%) 순이었다.


기재부는 각 부처 요구안을 토대로 2020년 예산안을 편성·확정해 오는 9월 3일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