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이종범 기자] 서울시 구로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민들이 책을 쉽게 대출‧반납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 구축 사업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로구는 다음달부터 1호점인 천왕역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서관’은 건물로 된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할 수 있는 자판기 형태의 무인도서대출반납기이다.
천왕역 스마트도서관은 지하 1층 대합실(1, 4번 출구)에 마련되며, 400여권의 책이 비치된다. 개관식은 내달 1일 오후 1시에 열린다.
구로구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회원증 소지자면 누구나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책을 선택한 후 회원증을 인식하면 책을 빌릴 수 있다. 원하는 책이 기기 내에 없다면 지혜의 등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대출도 가능하다.
대출은 1인 2권 이내 이며 대출 기간은 최대 14일이다. 반납은 대출한 기기에서 하면 된다. 단 다른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반납이 안된다.
기기는 지하철 운영 시간 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지하철역에 스마트도서관 3호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핸드폰은 잠시 내려놓고 책과 가까이 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