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 365일 언제나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광명시는 4일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서 스마트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24시간 무인으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 첫 번째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한 데 이어 지하철과 철산상업지구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철산역에 도비 3천9백만 원을 포함한 총 1억3천만 원의 사업비로 두 번째 스마트도서관을 만들었다.
시에 따르면 스마트도서관 개관에 앞서 1주일 간 시험가동을 했고, 그 결과 스마트도서관에 탑재된 350권의 도서 중 100여 권이 대출되는 등 이미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가 주로 탑재돼 있는 철산역 스마트도서관은 광명시 도서관 대출회원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고, 1인당 2권씩 14일간 빌려볼 수 있다.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도 가능하다.
단, 스마트도서관 도서는 스마트도서관 기기에서만 대출·반납할 수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손에 책보다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요즘 시간을 내 도서관을 찾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라며 “지난해 광명사거리역에 이어 광명시에 두 번째로 설치된 철산역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독서를 생활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