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재)경기도민회장학회 주관 `2026년 경기도민 자녀 장학증서 교부식`에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2026년 경기도민 자녀 장학증서 교부식 참석
이 날 추 지사는 행사에서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학부모들을 향해 `미래의 대한민국 인재들, 경기도민들을 잘 길러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추 지사는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을 공유하며 장학제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부모님이 대학에 보내주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좌절하지 않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차에 서울에 있는 어느 대학에서 손을 내밀어 주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학창 시절의 꿈이 판사였다. 그 길이 어렵고 하늘의 별을 따는 정도로 힘들다고 했지만, 그 길을 응원해 주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사법시험에 합격해 10년간 판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어미 품을 벗어나 나가면 뱀도 있고 독수리도 있듯이 세상은 무서운 곳이지만, 인간이 사는 사회는 그렇게 냉정한 약육강식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출발선을 똑같이 만들어주기 위한, 또 공동체를 아름답게 보살피기 위한 봉사의 손길도 있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 지사는 `항상 경기도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도전이 공정하고, 늘 내일을 바라보면서 혁신해 내고, 함께 포용하는 그런 경기도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학업과 재능이 뛰어난 도민 자녀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경기도민회장학회에 장학금 16억 원을 지원했다.
장학회는 2026년 장학생 모집 신청자 1,167명을 대상으로 자격요건, 소득수준, 학업성적, 자원봉사 실적 등을 종합 심사해 총 463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부모가 3년 이상 연속해서 경기도에 거주 중인 도민의 자녀로, 국내 학교에 재학·신입·편입·복학 예정인 학생이다. 부모 사망 시 학생 본인의 도내 거주 기간을 기준으로 하며 연령 제한은 없다.
장학금은 일반대학생 최대 400만 원, 전문대학생 최대 300만 원, 사이버대·방송통신대학생 최대 60만 원이 지급된다. 예능·체육특기 장학생은 1인당 150만 원을 받는다.
경기도는 1988년부터 2025년까지 총 1만 9,654명의 학생에게 약 316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경기도민회장학회는 1986년 설립된 교육 기관이다.
이 날 행사에는 추 지사를 비롯해 경기동북부 지역 장학생과 가족,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