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상] 안철수, 비례정당 선언..."국민의당, 253개 지역구 후보 내지 않겠다"
  • 허지우 기자
  • 등록 2020-02-28 15:29:36

기사수정
  • 28일 국회 정론관서 특별 기자회견
  •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 선택해달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전국 253개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라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허지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비례정당으로 선거를 치른다. 안 대표는 “연대·통합 논란을 근본적으로 잘라야겠다는 결심에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의 비례정당화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비례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물론 전체 정당간의 혁신경쟁,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께서는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하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주시고, 정당투표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정당을 선택해 반드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가 지역구 선거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당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 


안철수계 의원 일부가 미래통합당으로 떠난 것이 비례정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과 귀국하면서 이루려고 했던 현 정권의 무능과 폭정 막겠다는 목표에 관한 생각(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선거 연대는 없다고 했는데 사실상 선거 연대 아니냐고 묻자 안 대표는 “이번에 통과된 선거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국민의 바람을 짓밟는 위성정당이 탄생하고 있다. 이런 정당들이 국민 속여 표 받아가는 행위 용납할 수 없다”며 “저희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사전에 미래통합당과 조율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동섭 의원과 주요 원외 측근 등은 이미 미래통합당으로 떠났다. 남은 안철수계 의원 중 김수민·김삼화·신용현 의원 역시 통합당행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영등포구, 당산공원에서 즐기는 야외도서관 영등포구가 오는 10월 26일, 당산1동에 위치한 당산공원 내에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이 주최·주관하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당산공원 야외도서관은 구민들의 방문을 유도해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
  2. 마포구, 커피박 문전수거 확대로 자원순환 실천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이하 `구`라 함.)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커피박 수거 방식을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한다.기존에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참여하는 일부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으나 2024년 10월부터는 지역 내 모든 커피전문점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구는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100개의 커..
  3. 연수구, 공약이행평가단 주요 공약사업 현장 방문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 24일 주요 공약사업 현장을 방문해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구성된 평가단은 공약 이행 사항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공약 조정사항을 심의하는 등 구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을 토대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이날 공약이행평가단은 ▲연수구 제2청..
  4. 박찬대 원내대표, “한기호·신원식 전쟁조장 발언 규탄” 해임 요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긴급 규탄대회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실장의 ‘전쟁조장’ 발언을 강력히 비판하며, 두 인사의 즉각 해임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발언이 국민 생명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발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수능 앞둔 고3 수험생 직접 찾아 격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23일 부평고등학교를 찾아 고3 수험생들을 격려했다.도성훈 교육감은 "고등학교 3년간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씩씩하게 잘 견뎌주어 대견하다"며 "꽃잎이 흔들리며 자라나듯, 여러분도 저마다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결대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
  6. 시흥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 관계부처 합동 안전점검 추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23일 월곶 에코피아 주차장에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어린이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진행했다.어린이통학버스 합동점검은 통학버스 운전자와 운영자가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하는 정기 차량 안전 점검이다.이날 합동.
  7. 추경호, 국정감사 막바지 "정쟁과 방탄 아닌 민생 문제 집중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남은 감사 기간 동안 민생 문제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0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올해 국정감사가 정쟁과 방탄으로 얼룩졌다"며 "과방위와 법사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비속어와 막말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