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곡지구에 주민 참여형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마곡지구 ‘플러스에너지 타운’은 주민이 에너지 생산 및 절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 도시다.
마곡지구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적용된 공동 주택, 업무용 빌딩 등이 밀집되어 있어 에너지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효율화, 최적화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아 왔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도록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요반응(DR)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한, 마곡지구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하여 서울시, 민간기업, 에너지 협동조합, 주민이 함께 구축하고 운영하는 태양광 공동 발전소를 구축한다.
태양광 공동 발전소의 모든 운영 데이터와 지역 주민 별 소비 데이터는 에너지 통합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마곡지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올해 3월말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는 본 사업에 착수하여 올 연말까지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