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명을 넘긴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개국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16일 6개국의 외교장관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자간 전화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 참여한 국가는 한국과 독일,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의 6개국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캐나다의 제안으로 70분간 진행됐다. 각국 장관들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국의 방역조치와 출입국 통제, 재정·산업·고용 등의 지원책 등에 대한 경험과 대응게획을 공유했다.
외교부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의 방역대책과 정보공개,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역학조사 등의 ‘한국형 방역 모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염병 확산이 국가 간 장벽이나 공포, 혐오의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과한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지양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언급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