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 부천시 하나요양병원이 2일 00시를 기준으로 격리해제됐다.
부천시에 따르면 하나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동일집단 격리 환자 69명과 종사자 36명 등 105명과 출퇴근 종사자 33명 등 총 1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격리 해제는 이같은 이유에서다.
또한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자가격리중이던 17명(환자 1, 종사자 16)도 지난달 26일 00시 기준으로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하나요양병원 간호조무사인 25번 확진자는 현재 경기도 의료원파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5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생명수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부천 19번 확진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 이후 9일부터 11일 오전까지 하나요양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부천시는 집단감염 예방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2일부터 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다.
부천시는 하나요양병원의 감염관리계획과 조치사항을 확인 후 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기관 감염예방지침, 감염 예방관리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