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약 74일 만에 총 숫자가 1만 명을 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6명 추가돼 총 1만6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3명, 서울 18명, 대구 9명, 경북 5명, 강원 2명, 인천 1명, 광주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남 1명, 경남 1명 순으로 확진자가 추가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대구의 경우, 45일 만에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보였다. 다만, 방역 당국은 지역의 요양병원과 요양원, 정신병동 등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수도권의 경우 하루 만에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경기도 의정부 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사망자는 5명으로, 총 수는 174명이 됐다. 코로나19 완치 후 격리해제한 환자는 193명으로, 총원은 60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