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의무적인 자가격리 실시에 따라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에 돌입했다.
관악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자가 격리반을 확대 편성한다고 7일 밝혔다.
자가격리반원과 모니터링 요원 수를 기존의 211명에서 320명으로 늘리고,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숙한 공무원 모니터링 요원을 추가로 배치,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모든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구는 인천공항에서부터 관악구청까지 전용 공항버스로 수송된 입국자에 대하여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관용차 또는 자가용을 통해 거주지로 귀가한 후 2주간 자가 격리토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입국 즉시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을 설치, 매일 2회 발열, 인후통 등 의심 증상 여부를 자가 진단해 입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어 앱을 통해 자가 격리자의 증상 유무, 생활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1일 2회 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최근 타 자치단체에서 자가격리 이탈에 따른 고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모든 자가격리자들에게 시작 일부터 자가격리 기간 내 ▲생활수칙 ▲예방수칙 ▲이탈 시 고발 등을 안내하는 문자도 발송하고 있다.
자가격리 의무위반 사례를 철저히 방지하기 위해 관악경찰서와 함께 2인 1조, 5개 반을 편성해 자가격리자 거주지에 주기적인 불시 방문을 통해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표본 점검하고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하고 이탈한 자에 대해선 ‘One-Strike Out’제로 즉시 고발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