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전국 최초 전입·사망신고서 활용 위기가구 발굴사업 실시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5-04 11:31:42

기사수정
  • 복지사각 위기가정 발굴···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위해 홍보 주력

관악구에서 펼친 ‘전입·사망신고서를 활용한 위기가정 발굴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지난 2월부터 서울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자료제공=관악구)전입·사망신고서를 활용해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이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관악구에서 펼친 ‘전입·사망신고서를 활용한 위기가정 발굴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지난 2월부터 서울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전입·사망신고서를 활용한 위기가정 발굴 사업’은 전입·사망신고서 양식에 복지 상담 동의 여부를 묻는 문구를 삽입해, 주민이 상담 동의 란에 체크해 제출할 경우, 종합적인 복지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입신고·사망신고와 같이 행정민원 업무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 중 복지 상담 욕구가 있는 주민이 자연스럽게 복지팀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발굴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구는 다른 지역에서 관악구로 전입한 주민이 전입신고를 한순간부터 공백 없이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318가구를 상담했다. 그 중 생활이 어려운 88가구에 욕구별 맞춤 복지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이사와 전입신고가 잦은 주거 빈곤층 발굴과 대면 상담, 개인 정보 노출을 꺼리는 복지사각 위기가정의 복지 접근성 제고에 큰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동 주민센터 내 홍보를 더욱 강화해 더 많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지난 4월, 홍보 미니 배너를 제작해 21개 동 주민센터 내 통합민원창구, 민원서식 작성대, 복지 상담 창구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했다. 작은 글씨가 불편하거나 신고서 양식이 복잡한 탓에 복지 상담 동의 여부 문구를 보지 못해 상담 기회를 놓치는 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다른 용무로 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분들도 홍보용 미니 배너를 보고 더 쉽고 자연스럽게 복지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며 “복지 상담의 문턱이 낮춰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주민등록 재등록자 전수조사 ▲베이비부머 여성·남성 1인 가구 전수조사 ▲‘함께해요 복지Talk’ 등 구만의 특화된 자체사업을 통한 다양한 위기가정 발굴 채널을 운영해 선제 복지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 구청장은 “앞으로도 복지 상담 문턱을 낮춘 주민 중심의 행정으로 복지제도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당진기지 27만㎘ 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9일 당진LNG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Roof Air-Rais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
  2.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운용사 모집…올해 250억 원 조성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사)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300억 원 규모로 처음 조성됐다.청년창업펀드 2호의 투자·운용을 희망하는 업무집.
  3. 한전, 1분기 1조3000억원 영업이익…경영정상화에 총력 한국전력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조47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 감소한 데 기인했다.전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
  4. 수출입은행, 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한국수자원공사(수공)와 9일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윤석대 수공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
  5. 서울 강서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구와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설명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다.설명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
  6.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7. 관악구, 올 장마철 피해 최소화 위한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 본격 운영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올해도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운영해 구민이 안전한 관악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어르신 등 관내 재해약자 321가구의 인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 협업체다.동행파트너는 침수 예보 단계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