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경기 용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연휴기간 클럽을 방문하고 7일부터 현재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용인 확진자 A씨의 지인 1명, 8일 클럽에서 접촉한 확진자 12명, A씨의 직장 동료 1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은 예외적으로 0시 이후 확진환자의 발생상활을 긴급하게 말씀드리겠다”며 클럽 확진자에 대해 설명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제(7일)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오늘(8일) 0시 이후에 추가적으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클럽 방문자는 용인의 확진자 A씨와 지인인 안양 소재 확진자까지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아울러 클럽에서 접촉한 확진자 12명 중 3명은 외국인이며, 남은 1명은 군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2일 클럽을 방문하거나 동선이 유사한 이들에게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의 방문자 명부에 기록된 확진자는 총 1510명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가적으로 확진환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방역당국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상황 통제를 위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