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동영상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을 위해 동영상 제작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금천구가 전문 스튜디오와 협의를 맺었다.
금천구는 5월부터 DK Works 제품개발지원센터(이하·DK Works)와 MBC+ 간 업무협의를 통해 지역 금천구 내 모든 34개교를 대상으로 전문 스튜디오 시설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스튜디오 시설 개방은 금천구가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수업 동영상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교사들을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교는 사상초유 사태인 온라인 개학 결정했다. 학교 교사들은 동영상 제작 경험이 없고, 전문 장비가 없어 원격시스템을 활용한 정규수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천구는 학교 교사들이 원활하고 질 높은 수업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전문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고 있는 DK Works 및 MBC+와 지난 4일 업무협의를 통해 시설과 기술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스튜디오는 카메라, 음향장비, 조명 등 전문 장비들로 구성돼 있다.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장비사용법 교육과 전문가를 통한 동영상 편집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DK Works는 구의 혁신경제 중심지인 ‘G밸리’에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등 기업인들의 아이디어 발굴, 시제품 생산, 디자인, 특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메이커스페이스 G-CAMP, 지식재산센터와 함께 문을 연 디자인개발 지원 시설이다. 다양한 디자인 소재 정보부터 컨설팅, 홍보까지 제품의 디자인개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동영상 제작 지원을 통해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안정된 학습 환경이 제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DK Works와 협의를 통해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