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2~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남성은 부천 78번째 확진자로 지난 8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중이였다. 거주 지역은 오정동, 덕산고등학교 부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8번째 환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중 발병이며, 추가 감염 우려는 적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부천시는 확진환자의 자택 및 인근 지역 방역 소독 실시를 완료했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동선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4월 말부터 지난 9일까지 이태원 클럽 방문자나 접촉자 중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의심증상이 없어도 부천시보건소로 상담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감염증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확진환자를 향한 악의적인 댓글은 자제해 달라”며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