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최다선(6선)인 박병석(68, 대전 서구갑)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쟁자인 김진표 의원(73, 경기 수원무)이 20일 오전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의 경쟁상대로 점쳐졌던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청와대와 정부, 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 특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집권여당이 되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 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ᄒᆞᆯ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국회의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앞서 20대 국회에서 전반기와 후반기 경선에 각각 출마해 정세균, 문희상 후보에 패배했다.
박 의원은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 홍콩특파원과 경제부장을 지냈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 국민회의 수석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