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동작구가 부정거래 사용처 확인 및 지원금 올바른 사용법 안내와 홍보 등을 진행했다.
동작구가 지역 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의 올바른 사용과 안정적 정착을 유도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지난 18일부터 감사담당관 전 직원이 권역별로 조를 이뤄 고객을 가장해 매장 직원의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미스터리 쇼퍼’가 돼 전통시장, 동네마트 등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지원금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으로 현장 확인을 진행한다.
주요 확인내용은 ▲재난지원금(지역화폐) 거부 또는 별도가격 책정 여부 ▲ 부가세 및 수수료 별도 요구 ▲ 할인제시 등을 통한 현금납부 유도 등이다.
현장 파악 및 지속적인 실태 조사로 부적정 사용업소로 확인 시에는 관련 부서에 현장점검을 하도록 하고, 위법 사례가 확인될 경우 고발검토, 가맹등록 취소 등 관련법에 의거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동작구는 사용주체인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올바른 사용에 대한 안내와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부터 사용처 등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합콜센터를 운영해 안내하고 있으며, 관악구청 블로그에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법 바로 알기’를 게시해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 동작구는 지난 20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구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10개소에서 장보기 및 음식점 이용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구 직원 및 유관기관 49개소 총 2000여명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동작구는 내달 18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통합 창구를 운영한다. 현장 혼잡 방지와 주민 편의를 위해 동주민센터별로 강당 등 유휴공간에 전담창구를 2~4개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가정에는 찾아가는 방문접수도 진행한다.
한편, 동작구 긴급재난지원 대상은 총 17만3897가구로 지난 21일까지 15만3321가구가 신청해 전체 대상 중 88.1%가 지원을 받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주민 개개인이 방역 주체로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사항과 위생수칙 등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