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안산스마트허브 일대와 안산 쿠팡 물류센터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최근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중심으로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
28일 안산시는 산업단지의 경우 한순간의 방심으로 산업현장 전체가 문을 닫을 수도 있어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시민들이 주문한 상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허브 내 쿠팡 물류센터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사업장 방역 지침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해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파악해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물류센터와 같은 개별 기업은 물론 기업들이 밀집한 산업단지 방역을 위해 기업체 근로자들에게 마스크와 소독약 등 필수 방역물품을 지원, 지역경제와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각종 사업장별 이용 방안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해 사업장 '생활 속 거리 두기 집단방역 기본수칙'에 따라 ▲방역담당부서(관리자) 지정 ▲1~2m 거리 두기 ▲유증상자 출근 중단 및 즉시 퇴근 조치 ▲환기·소독과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마련 ▲휴게실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지 않기 등을 지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지역경제의 중심이며, 근로자와 기업이 밀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코로나19 발생 시 경제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체 관계자와 시민들께서도 개인위생 수칙 및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