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하반기에 79억을 투입해 ‘희망 일자리’ 1400개를 만든다.
영등포구는 지난 상반기 251명 모집에 이어, 하반기에 1400개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해 구민의 경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실업률을 낮추겠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실업자(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실업자)는 모두 73만 5천여 명으로 작년보다 10만 7천 명 증가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이에 구는 우선 1차로 구민 861명을 선발,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근무하도록 지원한다. 2차는 목표 채용인원인 1400명을 달성할 때까지 지속 선발할 예정이다. 실직자, 무급 휴직자, 사업장 휴․폐업자뿐 아니라 저소득층, 장애인 등을 우선 선발한다.
주요 업무는 ▲생활 방역 지원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 ▲공공 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긴급 공공업무 지원 ▲재해예방 ▲기타 특성화 사업 등이다.
참여자는 시급 8590원, 하루 6시간씩 주 30시간을 근무한다. 4대 보험 가입, 주․월차수당 지급 등으로 근로자의 권리도 보장된다.
희망 일자리 신청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구민은 오는 19일(금)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공공근로사업 신청서, 구직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동의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공공 일자리를 작년보다 4배 늘려 고용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구민 지원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구는 29일 이후 구 홈페이지에 합격자 명단을 게시하고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